1. 쇼생크 탈출 줄거리
유능한 은행 부지점장 '앤디'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처음엔 적응못하던 '앤디'는 교도소에서 모든 물건을 구해다주는 '레드'와 친해지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악질 교도관인 '해들리'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 교도소장의 돈세탁을 맡게된다. 교도소 내 '앤디'의 입지는 점점 높아져 더 이상 '앤디'를 괴롭히는 죄수들이 없어지고 교도소 안에 도서관까지 열수 있게 되었을 무렵, 신참내기 '토미'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노튼'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린다. '노튼'은 자신의 검은돈을 계속 관리하기 위해 '앤디'가 나가는 것을 잔인하게 막아버린것이다. 독방에 한달이나 갇혔다가 나온 '앤디'는 무기력한 날을 보내다가 탈옥을 결심하게 된다. '노튼'소장과 교도관들이 '앤디'가 사라진것을 알아차렸을 때쯤 '앤디'는 이미 '노튼'소장의 거액의 비자금을 챙기고 내부 비리를 신문사에 고발하는 상황까지 되어있었다. 결국 경찰들이 체포영장을 가지고 쇼생크를 찾았을때 '노튼'소장은 자결을 선택한다. '앤디'거 떠나고 혼자남은 '레드'는 가석방을 받고 '앤디'가 있는 멕시코로 향하게 된다. 멕시코 지와타네호에 도착한 레드는 낡은 보트를 수리하고 있던 '앤디'와 감격적인 재회를 하며 자유를 찾는 결말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2. 영화의 소개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이 1982년 집필한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을 원작으로 1994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이다. 감독은 프랭크 다라본트, 주연은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이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있다. 영화 개봉당시 흥행에 성공하여 아카데미 시상식의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15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 보존되고 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명작이다. 당시에는 포레스트검프, 라이온킹 등 쟁쟁한 걸작들이 많아 무관의 제왕으로 끝났지만 지금도 인생영화로 꼽는 사람들이 많은 명작이다. 주연배우들의 깊이있는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 교도소 분위기를 리얼하게 살린 색감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영화 내내 특별한 클라이막스가 없는데도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수없는 탄탄한 연출이 압권이다. 처음 미국에서는 반응이 좋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개봉하여 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야후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1001선에 선정되었다. 네티즌 평점은 9.88로 엄청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3. 총평(영화가 남긴 명언)
'희망은 좋은 거에요. 아마 가장 좋은것일 거에요. 좋은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이 한줄로 이 영화가 주는 감도으이 메시지는 충분히 설명될것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인생의 젊은 시절을 모두 날린 주인공은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유를 갈망하고 준비하여 결국은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크게 3가지 장면에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첫째, '앤디'가 구역질 나는 하수도관을 타고 오랜시간동안 기어 나와서 비가 내리는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는 장면이다. 둘째, 교도소장은 자결하고 쇼생크의 비리를 폭로한 앤디는 오픈카를 타고 태평양 해안을 따라 달리며 과거의 고통스러운 모습과 완벽하게 반대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셋째, 가석방으로 교도소를 나온 레드는 앤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숲속길을 따라 걸으며 앤디가 남겨놓은 선물을 찾는다. 이 장면은 단순하지만 레드가 자유에 점점 다가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영화 초반에는 희망과 절망이 교차되지만 결국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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